눈물이 나서 뭘 쓸 수가 없네요.



트위터든 비덧 글이든 스레딕이든 뒤에서 지들끼리 씹어대는 거든,

좆셔틀 하네 후장을 빠네 발정난 암캐년들이네
킬힐로 찍어버릴 거네, 욕쪽지를 줄 거네, 패버리고 싶네, 정신이 나갔네, 또 병크를 터뜨리네, 카총엔 제대로 된 사람들을 본적이 없네,
별별 소리 다 듣고도,



ㅅ님과 통화하고 문자하고 직접 만나기까지 하면서
ㄹ님과도 몇시간씩 통화하고 며칠째 이야기 하면서



막말은커녕 단 한 번도 제대로 언성 높인 적도 없고,
두 분 다 10년 전후로 나이 차이가 나도 반말 한 번 제대로 한 적 없다.

내가 윗사람이고, 내가 사과 받을 입장이라고 해도
그 상황과 입장을 이용해서 권위적으로 무언가 요구하고, 강요하는 일 만큼은 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이 날 대하는 입장이 어려운 건 어쩔 수 없어도 그 어쩔 수 없는 부분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거나, 불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다른 카총분들도 다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릴 저런 말로 욕하는 사람들은
대체 우리의 뭘 알아서 저딴 말들을 하는 거지?



"또"???
"또" 병크라고?????????????



단 한 번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 건드려가며 싸움 만든 적 없다.
근데 뭘 알고 함부로 말해?
뭘 알고 저런 말들로 욕하는 거 아니면
엄청 객관적인 척 "당신들도 똑같다", "너네들도 잘못" 이라고 말해?






난 이런 일에
감상적으로 상처받고 눈물 흘리기보다
분노하며 논리적으로 따지는 인간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화내기도 지치고
생각을 할수록 억울하고 아파서 눈물이 난다.



고작 투디 덕질하면서
뭘 그렇게 유난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나야말로 묻고 싶다.



고작 투디 덕질하면서
왜 그렇게 남을 깎아내리지 못해 난리들인지.

고작 투디 덕질하면서
애캐 좀 욕 먹는 게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인격모독하며 스스로 인격 깎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지?




도대체 그런 말을 해서 그들한테 남는 게 뭘까.
우리가 그들한테 뭘 어쨌다는 걸까.
우린 그들을 알지도 못하는데.




웬만하면 파생글 늘리기도 싫고
빨리 마무리 짓고 싶은데..

근데 대체 이 일의 마무리란 건 뭘까.............?



어쩌다 걸린 한 두명 잡아서 사과같은 거 받아봤자
떠들 것들은 또 떠들 것이고 이미 퍼진 이야기는 또 퍼지고 퍼질 것이고.



이미지 이미지 그놈의 이미지.
카총 이미지 타령하니까 뭐 얼마나 이미지 관리 하고 싶었던 걸로 비쳐지는 것조차 어이없다.



애초부터 카총 잘 봐달라고 한 적 없고
잘 보이고 싶었던 적도 없고
굳이 잘 봐줄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적어도


없는 말 퍼뜨리며 욕하고,
근거 없이 까내리고,
이유 없는 감정으로 씹어대진 말아야 할 거 아니야...




이 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화내기도 지쳤으니
이젠 지칠 만큼 울어야되는 순서가 된 것인지...








2014. 4. 2. 06: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