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봐도 봐도 보고 싶을까
어떻게 이토록 본 적도 없이 그리울까
너에 대한 그 모든 것이
아직도 이 많은 감정들이
때로는 잉크를 뒤덮고
검은 수면 아래로 아래로
나를 잠기게 해

숨이 터졌다고 생각한 순간
갈라진 목구멍으로 빈틈없이 들이쳐

결국 침몰하는 건 나야

나에겐 이게
나에겐 이런 것이..
어쩌면...

 

2019. 12. 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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