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극장판 6기 '불의 의지를 잇는 자'
10월 22일, 이미 개봉했지만 전 아직 못봤으므로 아무튼 예고편입니다.
투니랜드인지 머시긴지 하는 애니채널에서 만든, 명.백.하게 초딩들을 노리고 만든 이 유치한 폰트와 유치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예고편에 이렇게 가슴이 두근두근 벌렁벌렁 할줄이야!!ㅠ
보이십니까, 이 유치하지만 우월한 스토리가!!!!!!!!!!!!! 무려 카카시센세가 메인이란 말입니다!!!! 나루토 극장판은 스토리 영 별로라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봤지만, 그래도 캌센이 주인공인 이상 그런건 다 먹고 들어간단 말입니다..ㅠㅠ 무려 마을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로 결심한 카카시는 마을을 떠나지만, 그것을 알게된 나루토들이 카카시센세를 구하기 위해 목숨걸고 싸운다는 그런 가슴 뜨거운 감동의 대 서사시ㅜ(카카시가 주인공이 아니었으면 용납못할 스토리)
예고편에 캌센 너무 이쁘지 않나요.ㅠ 나루토 무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로 맹세했다'고 말하고 있다고요.(제발 원작에서도 좀 그래봐!!!!!!!!!) 캬악+_+ 이게 웬 완벽 총수모드 설정이냐는!! TV애니 오프닝으로 나오는 예고영상이 훨씬 더 좋은데 어째서 이리 찾기 힘든지;; 그걸 보면 화면 왼쪽에 카카시가 달을 배경으로 서있고(제 블로그 프로필사진인데, 전신그림이에요.) 오른쪽엔 그런 카카시를 향해 모두들 손을 뻗치고 있죠. 앞다투어 카카시를 차지하기 위.....한건 아니고;; 구하기 위해.
여러모로 2009년은 카카시를 위한 해로 꼽히고 있습니다. 맛살님(작가;)에 의해 원작에서 지독하게도 내팽게쳐진 카카시입니다만..ㅠ 그나마 사랑받은 해랄까요.
1. 카카시 외전 애니화 - 원작에서 외전이 등장했던 시기에, 애니는 그냥 쌩까버리더니-_- 많은 이들의 요청이 있었는지 애니화가 결정!! 방영되었죠. 그게 올해.. 3개월도 안된 이야기. 성인버젼의 성우를 그대로 썼다는 것만 빼면-_- 작화도 내용도 멋졌습니다! 치비카카시에 다정다감한 4대 호카게님..ㅠ(이 커플 너무 좋음<<)
2. 맛살님의 카카시를 위한 이벤트 - 맛살 본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만, 그게 카카시가 그따구로 죽었다가 그따구로 살아나서 명색이 제자란 놈들이 지들 선생 걱정한번 안하고 그따구로 쌩까는 거였다니. 차라리 하지를 마. -_- 지금 생각해도 좀 열이 받는군요. 그렇지만 캌센의 아버지인 사쿠모님이 등장한 것엔 만족. 그렇지만에 그렇지만, 어째서 죽었는데 마중나온게 아버지뿐인겁니까? 4대님은? 오비토는? 린은? -_- 젭알 우리 캌센에게 신경 좀 써줘요 맛살, 배로 신경쓰지 않으면 애정없는거 티난다고!! 빌어먹을ㅠ
3. 나루토 극장판 6기 - 그렇습니다. 이건 위에 말했으니 아시겠죠.
찾아보니 가까운 대학로에서 한다기에 당장 보러갑니다. 하루 세번 상영인데, 3시껄 보러가야겠어요. 초딩들과 같이 보겠군요. 후후후.
저는 혼자서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혼자 밥 먹는건 이제 우습지도 않고, 혼자 카페 가는건 특기이고, 혼자 쇼핑도 하고, 술먹고 혼자 노래방도 갑니다.(...) 그런데 제가 유일하게 혼자서 안해본게, 극장에 가는 거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혼.자.서. 극장에 가서 보는 영화가 만화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초딩일줄은(...) 저도 몰랐군요. 이래서 오래 살고 볼일이라는 말을 하나봐요.
2009. 10. 24.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