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극장판 6기 '불의 의지를 잇는 자'.
말했던대로,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초딩들.. 그들과 동행한 부모님들 투성이. 전 그 사이에 마치 고립된 섬 같았지만 나름 고고하고 쿨하고 시크하게 품위를 유지하며 관람을 시작. 그러나 맨 뒷줄 가운데 자리에 앉아있던 저는 같은 줄엔 아무도 없었던 그 자유로움 속에서 눈치 안보고 소리없는 발작을 마음껏 일으키며.... 봤더랬지요.ㅠㅠ
몇가지로 나누어서 감상을 적어보겠어요. 어쩔 수 없이 카카시 위주로 흐르긴 하겠지만.
1. 스토리
예고보고 다들 카카시 구하러 달려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잖아 ㅡㅡ? 가 일단 1차로 든 생각. 그래도 나루토 치고는 생각보다 견고하게 스토리를 짰더군요. 가아라와 시카마루 등의 이해관계도 잘 맞물리게 해놨고. 그래봐야 마음에 안들지만. 다 구하러가야지 구하러가는 걸 말리다니 말이 돼? 아무튼..... 카카시가 약하거나, 실수를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마을을 지키면서 죽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좋았음.(저에겐 이게 굉장히 중요함.ㅠ)
2. 카카시
이 사람, 너무 대놓고 섹시합니다..ㅠㅠ 섹시하고 요염하고 고혹적이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몇번이나 발작을 일으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보고 죽으라는 건가요?????
과거 나루토와 방울뺏기 할때의 모습이라든지, 카카시외전의 오비토와 함께했던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것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치비카카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무슨 은총이란 말입니까.ㅠ 카카시의 아름다운 치도리도 볼 수 있었고, 중간에 서클렛을 올려 사륜안을 드러내는데.. 그 몸짓이 너무도 우아하여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캡쳐의 욕구에 너무 시달렸습니다. 홈에서 제공되는 이런 스틸컷들로는 캌센의 매력을 백만분의 1도 담아내지 못하는 듯.ㅠㅠ
카카시가 적의 계획을 미리 간파하고 대비를 해둔 채, 스스로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그 설정 또한 카카시답고 좋았습니다. 위령비에서 오비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는 모습. 아..ㅠㅠ
3. 기타
지라이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작에서는 이제 회상씬이 아닌 이상 보기 힘들테니까요..ㅠ 원래 카카시가 죽을 자리를 대신해서 죽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라이야는 미워할 수가 없다는.ㅠ 제가 캌센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아라가 엄청난 섹시&고고한 포쓰로 등장하더군요. 역시 좋았습니다. 요즘 원작에도 다시 등장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엔딩음악 좋더군요. 같이 나오는 스틸컷들을 뚫어져라 봤네요. 카카시가 주인공이라 그런건가.. 한참 뒤에 가서야 카카시 스틸컷이 등장. 결국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서 나왔습니다;;
엔딩이 끝나고 나루토가 호카게가 된 모습이 스틸로 잠깐 나옵니다. 원래 알고 있어서 기다렸다 보긴 했는데 엄청 잠깐 나오더군요. 그런데 어른이 된 모습이라기 보다 지금의 나루토에 옷만 입혀 놓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잠깐 봐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설마.. 지금 나이에 바로 호카게가 되는건 아니겠지? 아직 안돼. 잠깐 우리 카카시 좀 먼저........ㅠㅠ
4. 아쉬운 점
처음 말했듯 모두가 카카시를 외치며 구하러 가는 히로인&총수 돋는 설정이 아니었다는 점 ㅡㅡ;;;; 번역은 대체로 괜찮은 것 같은데, 몇몇 부분이 좀 거슬리더군요. 그 중하나가.. 이번 극장판을 전체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게, 카카시의 유명한 대사. "닌자세계에서 규칙을 어기는 놈은 분명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동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닌자는 그 보다 더한 쓰레기다." 라는 말인데.. 이 말이 똑같이 몇번이나 반복되는데 어째서 자막은 그때마다 틀린가요. 같은 말 반복하는건 이유가 있는건데.. 아무리 뜻은 통한다고 해도ㅡ 임팩트 있게 그냥 똑같이 두는 게 더 좋았을 듯....은 내생각.
중후반까진 괜찮았는데, 카카시는 왜 전투에만 돌입하면 활약을 못하는 겁니까?? 원작이고 애니고 극장판이고.. 젭알 우리 캌센 실력발휘 좀 제대로 하게 해달라고요. 나루토가 마무리를 하는 건, 이 만화가 나루토니까-_- 백번천번 이해를 하지만 중간에야 누가 뭘하든 상관없잖습니까.
말했던대로,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초딩들.. 그들과 동행한 부모님들 투성이. 전 그 사이에 마치 고립된 섬 같았지만 나름 고고하고 쿨하고 시크하게 품위를 유지하며 관람을 시작. 그러나 맨 뒷줄 가운데 자리에 앉아있던 저는 같은 줄엔 아무도 없었던 그 자유로움 속에서 눈치 안보고 소리없는 발작을 마음껏 일으키며.... 봤더랬지요.ㅠㅠ
몇가지로 나누어서 감상을 적어보겠어요. 어쩔 수 없이 카카시 위주로 흐르긴 하겠지만.
1. 스토리
예고보고 다들 카카시 구하러 달려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잖아 ㅡㅡ? 가 일단 1차로 든 생각. 그래도 나루토 치고는 생각보다 견고하게 스토리를 짰더군요. 가아라와 시카마루 등의 이해관계도 잘 맞물리게 해놨고. 그래봐야 마음에 안들지만. 다 구하러가야지 구하러가는 걸 말리다니 말이 돼? 아무튼..... 카카시가 약하거나, 실수를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마을을 지키면서 죽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좋았음.(저에겐 이게 굉장히 중요함.ㅠ)
2. 카카시
이 사람, 너무 대놓고 섹시합니다..ㅠㅠ 섹시하고 요염하고 고혹적이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몇번이나 발작을 일으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보고 죽으라는 건가요?????
과거 나루토와 방울뺏기 할때의 모습이라든지, 카카시외전의 오비토와 함께했던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것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치비카카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무슨 은총이란 말입니까.ㅠ 카카시의 아름다운 치도리도 볼 수 있었고, 중간에 서클렛을 올려 사륜안을 드러내는데.. 그 몸짓이 너무도 우아하여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캡쳐의 욕구에 너무 시달렸습니다. 홈에서 제공되는 이런 스틸컷들로는 캌센의 매력을 백만분의 1도 담아내지 못하는 듯.ㅠㅠ
카카시가 적의 계획을 미리 간파하고 대비를 해둔 채, 스스로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그 설정 또한 카카시답고 좋았습니다. 위령비에서 오비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는 모습. 아..ㅠㅠ
3. 기타
지라이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작에서는 이제 회상씬이 아닌 이상 보기 힘들테니까요..ㅠ 원래 카카시가 죽을 자리를 대신해서 죽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라이야는 미워할 수가 없다는.ㅠ 제가 캌센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아라가 엄청난 섹시&고고한 포쓰로 등장하더군요. 역시 좋았습니다. 요즘 원작에도 다시 등장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엔딩음악 좋더군요. 같이 나오는 스틸컷들을 뚫어져라 봤네요. 카카시가 주인공이라 그런건가.. 한참 뒤에 가서야 카카시 스틸컷이 등장. 결국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서 나왔습니다;;
엔딩이 끝나고 나루토가 호카게가 된 모습이 스틸로 잠깐 나옵니다. 원래 알고 있어서 기다렸다 보긴 했는데 엄청 잠깐 나오더군요. 그런데 어른이 된 모습이라기 보다 지금의 나루토에 옷만 입혀 놓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잠깐 봐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설마.. 지금 나이에 바로 호카게가 되는건 아니겠지? 아직 안돼. 잠깐 우리 카카시 좀 먼저........ㅠㅠ
4. 아쉬운 점
처음 말했듯 모두가 카카시를 외치며 구하러 가는 히로인&총수 돋는 설정이 아니었다는 점 ㅡㅡ;;;; 번역은 대체로 괜찮은 것 같은데, 몇몇 부분이 좀 거슬리더군요. 그 중하나가.. 이번 극장판을 전체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게, 카카시의 유명한 대사. "닌자세계에서 규칙을 어기는 놈은 분명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동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닌자는 그 보다 더한 쓰레기다." 라는 말인데.. 이 말이 똑같이 몇번이나 반복되는데 어째서 자막은 그때마다 틀린가요. 같은 말 반복하는건 이유가 있는건데.. 아무리 뜻은 통한다고 해도ㅡ 임팩트 있게 그냥 똑같이 두는 게 더 좋았을 듯....은 내생각.
중후반까진 괜찮았는데, 카카시는 왜 전투에만 돌입하면 활약을 못하는 겁니까?? 원작이고 애니고 극장판이고.. 젭알 우리 캌센 실력발휘 좀 제대로 하게 해달라고요. 나루토가 마무리를 하는 건, 이 만화가 나루토니까-_- 백번천번 이해를 하지만 중간에야 누가 뭘하든 상관없잖습니까.
2009. 10. 25.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