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다사다난 했던.. (개인적으로는 정말 그지같았던) 2011년이 지났습니다. 2011년은, 사실 연초부터 왜 이렇게 일이 꼬이냐며 빨리 지나가길 바랐던 해였고.. 중반에도, 종반에도 끊이지 않고 저에게 엿을 퍼먹이던 해였습니다. ㅋㅋㅋ 이것은 덕질과는 관련없는, 재미없는 이야기들.(캌센 출연분량을 생각하면 이쪽도 엿 먹은건 마찬가지였으려나?;ㅁ;) 하지만 그나마 막판에는, 카카시때문에 즐거워할 수 있는 해이지 않았나 싶네요. 1년을 넘게 접어두었던 캌센 덕질을.. 지금 이럴 때냐! 고 속으로 자책하면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잘했다는 생각만 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년 한 일중 잘 한 일이 딱 두가지밖에 없는데, 그 중하나가 카시 덕질 재개^0^/ <<............
.........젠장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거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두가지 밖에 없네요......또르르........)

2012년은 기대하고 있는 일도 많고, 덕질도 더 풍요로워질 것 같고(맛살이 싫든 좋든 카카시를 당분간 더 그려야 할테니까 말이죠!) 작년보다는 더 밝고 희망차고 무언가 생산적인! 그런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품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 포맷을 감행 했습니다. ^0^/
하하하하하하ㅏㅎ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라하하 아직 정신 못차린 년이 접니다하하하하하하.
사실 포맷신은 제가 그냥 불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연말이라고 내려와서.. 온 김에 노트북 좀 밀고 윈도우 다운그레이드 해주렴^^* 하고 부탁..........
그것까진 좋았는데......... 두둥. 

하고 나니까 이노무 노트북이 인터넷을 못잡는 것이 아닙니까??????????????????

이노무시키야 이게 무슨 짓이냐 얼른 인터넷 되게 해놔 인터넷이 안되면 컴퓨터가 대체 무슨 소용이야!!! 이게 다 너때문이야 어서 원래 대로 돌려놓든지 되게 해놓든지 무슨 수라도 쓰라고!!!!!!!1111 (<< 본인이 시켰음.) 죄없는 동생을 닥달하며....(심지어 동생은 생일이었음.......^.^ 마지막 날이 생일인 귀찮은 녀석.) 그냥 불편한대로 쓸 것을 괜히 건드렸나 싶어 저는 손에 땀을 쥐고 엄청 조마조마해 하며 동생이 열심히 컴퓨터를 만지고 있는 동안 옆에서.......... 스맛폰으로 카총분들의 블로그를 순회하였습니다. ^0^/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면서. 

폭풍 업뎃되던 포스팅들에 파뭍혀 알딸딸~한 정신으로 댓글을 달다보니... 어느새 새해.
아. 2012년은 그렇게 밝았습니다


밝고 희망차고 무언가 생산적인!..........은 개뿔...................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또, 대책없는 덕후의 해가 밝았구나.
자신의 잉여력을 너무 얕보고 있었구나! -0-!


그렇게 있다 보니 어느새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새로 프로그램들 깔고 어쩌고.. 하는 것도 제길 졸라게 순탄치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락 되었구나ㅡ 싶어 보니 지금 이 시간. ^^*

동생이 생일 케잌 한조각도 제대로 다 먹기 전에 구박하고 등떠밀어서 노가다를 시킨 보람이 있네요........하하하하하.
깨끗한 컴으로 한해를 시작할 수 이써요 하하하하.
동생아.. 이런 누나라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하지만 넌 이 말을 못보겠지.. 보면 안돼.
지금은 그저 날 '이상한 여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네가 이 블로그를 본다면 '미친 여자'로 생각할테니까.!
........그냥 이상한 걸로 해두자. 이상하다고 계속 생각하렴.


다른 분들은 연말정산이다 뭐다, 주옥같은 작품들도 막 올라오고.. 흐규흐규 막 그러는데 저는........ 저란 인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캔 하나 더 따야지 하하하ㅏ하하.


작년하고는 정말이지, 극과 극의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2012년, 뭐. 멸망한다구? 까짓꺼. 화끈하게 살다 뒈져버리면 되지! 하하하

아우.. 이런........너무 텐션이 올라갔네요. 저 원래 이렇지 않아요. 어휴.
이런 병맛 글을 보고 계신
모두들, 정말로,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기를 바랍니다.^^* 
(..........급 차분한 마무리. <<) 








2012. 1. 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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