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이 많이 지났으므로, 이 글은 만우절 기념으로 쓴 성격파괴 개드립 낚시글이었음을 밝혀 둡니다.
이것만 특별히, 그냥 소설은 접힌 글로 올리고 비번은 안걸게요..
너무 오래 기다려주셨는데, 씹구라고 알아서 들어와 보세요ㅡ 하기엔 너무 면목이 없어성.....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그래도, 알림 뜨고 어느정도 다들 보셨다 싶으면 비번글로 돌려 놓겠습니다. ㅜ0ㅜ
아무튼 일단은 알림을 위한 공개.. ^^;;;;
각설하고,
드디어.........완성.....ㅜㅜㅜ 아오 파워 제 고자손 ㅡㅡ 아오 ㅡㅡ
솔직히,, 좀 더 손봐야 할 것 같지만 일단 피곤하기도 하고
다들 만우절이라고 막 장난도 치시고 ㅋㅋㅋ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막 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 왠지 너무 초조해지고.. 빨리 올리고 싶어지더라구요 ㅠㅠ
아마 이 글 상태에서.. 조금씩 수정될 것 같습니다.
내용은 전혀 변함없어요!
그냥 제 만족을 위해 수정하는 정도 ㅋㅋㅋㅋ
쓸때는 그냥 쓰긴 했는데.. 막상 올리려다보니 걱정이 너무 앞서네요..ㅠㅠ
정말 그지같은 완성도의 글이지만 ㅜㅜ
옥님을 비롯한, 기다려주셨던 모든 분들께 바치옵니다...............(.......)
옥님 좋은 그림까지 주셨었는데 이런거라 죄송해요 ㅠ0ㅠ 용서해 주시라!
**주의!!
멘붕 오실 수 있습니다.
특히, 카총 파면서 '일반적인 관계'만 보셨던 분들이라면
주의해 주세요. 책임 안져요........ lol
무게의 차이.(for 옥수수나무님.)
나루토는 결국 망설이던 발걸음에 결심을 불어넣었다. 가면 또 잔소리를 듣고 혼날 게 뻔하지만, 이렇게 보고싶어 하면서 애간장만 타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낫다는 판단이 섰다. 아아, 선생님은 정말, 1분 1초만 안봐도 너무 보고 싶다니깐! 요즘은 마을도 평화롭고 임무가 많은 편도 아니니 잠깐쯤은 괜찮겠지.
“으으, 선생님이 조금만 덜 딱딱하게 굴어도 좋을텐데, 호카게실에선 너무 엄격해진단 말이지…!”
나루토는 달려가면서도 불평을 내뱉었다. 그래도 자신을 꾸지람하고 한숨을 쉬는 카카시의 모습이나마 볼 생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흘러 나왔다. 나른한 햇살이 내리쬐는 것을 보며, 어쩌면 한가한 선생님은 늘어지게 하품이나 하며 졸고 있진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먼 발치에 보이는 호카게실 창문이 열려있어서 나루토는 망설임없이 뛰어 올라갔다.
“선생님…!”
카카시가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있다. 엥?! 이럴 리가 없는데.
“선생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빈 호카게실을 두리번거리는데, 똑똑, 누군가가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루토는 급작스러운 노크소리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다. 윽, 빈 호카게실에 나혼자 있는 건 정말 이상하지 않냐니깐? 선생님은 대체 어딜 가신거야! 숨어야 하나?!
짧은 순간에 나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나루토였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기도 전에 노크를 한 사람은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문을 벌컥 열었다. 윽, 나루토는 긴장한 표정으로 몸이 굳은 채로 열리는 문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는 달리, 들어온 인물은 꽤 친하다고 할 수 있는―왠지 본인은 부인할 것 같지만― 녀석이다.
“시카마루!"
“어어, 나루토냐. 넌 여긴 또 왜…, 어라? 호카게님은?”
“아, 그 아아! 그게 나도 모르겠다니깐! 선생님한테 놀러…, 아니 아니 닌자로서의 길이 걸린 아주 중요한 일 때문에 상담이라도 할까 해서 왔는데, 왔을 때부터 비어 있었다니깐…!”
“다 아는데 새삼 놀러온 걸 변명하는 이유가 뭐냐… 하아… 그나저나 또 귀찮게 됐구만.”
“응? 왜? 넌 뭐 아는거 있어?”
“아는 거고 뭐고…, 그냥 땡땡이야.”
시카마루는 아주 귀찮다는 표정으로 미간을 구긴채 건성으로 중얼거렸다. 땡땡이라니? 흥, 용케도 너한텐 아직 보인적이 없나본데 종종 날씨 좋고 한가하면 이 모양이라니까. 날씨? 하아…, 그래. 책 읽기 좋은 날씨잖아.
이번엔 또 어디로 찾으러 가야 하냐며 완전히 의욕을 잃은 표정으로 창밖에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기 시작하는 시카마루에 비해 나루토는 금세 의지가 타오른 표정이 되었다.
“선생님이라면 걱정 말라니깐, 내가 찾아올게!”
“음? 그럼 나야 귀찮은 일 더는 거지만… 근데, 너 호카게님 데리고 딴데로 새지 말고 꼭 여기로 데려와야 한다. 시일을 다투는 일은 아니지만 중요한 보고라구.”
“응응, 맡겨만 두라니깐!”
.
.
.
이곳저곳을 다 들쑤시고 다니던 나루토는 결국 마을 외곽쪽까지 나왔다. 따뜻한 봄햇살을 받고 돋아난 온갖 풀들과 들꽃들이 펼쳐진 곳 한쪽에 아주 수상하고 그늘이 큰 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갑자기 바로 저 곳이다! 라는 강한 예감이 든 나루토는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선생니임-!
어느 정도 달려가다 보니 그늘 밑에 길게 누워 태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들어온다. 끝자락에 붉은 무늬가 새겨진 호카게 망토. 선생님이다. 더욱 속도를 내어 다가가자, 손등으로 두 눈을 가리고는 나무 아래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들어 있다. 턱까지 내려진 복면 때문에 드러나 있는 앵두처럼 붉은 입술. 앞이 채워지지 않은 망토 안으로 보이는 몸은 엄청 마른데다가 허리가 잘록해서 꼭 여성의 그것처럼 고운 선을 가지고 있었다.
나루토는 저도 모르게 홀린 듯이 다가갔다. 발밑에 뭔가 묵직한게 느껴졌지만 그보다는 곱게 다물어진 채 붉은 빛을 띠는 입술에 정신을 빼앗겼다. 카카시의 얼굴을 본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니, 보통보다는 오히려 자주보는 편인데도 이렇게 여성스럽고 체리향이 날 것만 같은 입술을 하고 있었는지는 미처 몰랐다. 나루토는 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카카시의 얼굴 위로 한층 더 짙은 그늘을 만들며 자신의 얼굴을 겹쳤다. 그리고 입술을 향해 점점 아래로.
“으음…”
어떤 낌새를 느낀 것인지, 카카시가 조금 뒤척였다. 나루토는 놀라서 그상태로 굳어버렸다. 깨는건가? 마는건가? 갈피를 못잡는 사이, 카카시는 어느새 눈을 가린 손을 치워내고 슬며시 오른쪽 눈을 떴다.
“나루토?”
“우왁! 선생님! 미,미안.”
놀라서 갑자기 뒤로 몸을 젖히는 바람에 나루토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 요란스러움에 잠시 헉스러운 표정을 짓던 카카시는 갑자기 한 곳에 시선을 고정했다. 나루토는 잠을 깨운 것 때문에 기분이 상했나 싶어 눈치를 보며 카카시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런데 아주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카카시의 눈가가 갑자기 이슬을 머금은 것 마냥 촉촉해진 것이었다.
“서… 선생님?! 왜 그러는 거냐니까 갑자기?”
“나루토… 너 지금… 뭘 밟고 있었던 거야?”
“에에????”
그제서야 나루토는 자신이 넘어지기 전까지, 자신의 육중한 덩치와 무게로 짓누르고 있었던 발 밑 부근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경악.
“으아아아악! 아, 아니야 선생님!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그 곳에는 카카시의 애독서 이챠이챠 파라다이스가 더러운 발자국이 찍힌 채 책장 몇장이 처참하게 찢겨 있었다.
“아… 으으…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정신이 없어서… 다른 건 전혀 신경을 못썼다니깐.”
“그, 그래…. 괘, 괜찮아.”
“정말 괜찮은 거냐니깐?”
“………”
카카시가 괜찮든 괜찮지 않든 나루토는 또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고 말았다. 일단 카카시는 전혀 괜찮지 않은게 분명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지금 카카시의 얼굴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것 같은 커다랗고 까만 눈망울에서 투명한 눈물방울이 떨어지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이다. 볼까지 딸기 우유같은 색깔로 물들어서― 미안한 건 둘째치고, 그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워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이상한 충동질이 드는 나루토였다.
“카카시 선생님, 우, 우냐니깐…?”
책에서 시선을 못떼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카카시는 나루토의 말을 듣고 황급히 손가락으로 눈꼬리 끝을 문질렀다.
“아니야… 이런 걸로 울 정도는….”
나무젓가락 같은 얇은 손목이 눈가를 비비는 손짓조차 예뻐서 나루토의 목구멍으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이지만 사실 호카게 업무를 땡땡이 치고 있다는 거든, 이챠이챠 파라다이스가 찢어졌다는 것이든 전혀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저 선생님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수가 없다.
나루토는 카카시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손목을 낚아 채 끌어당겼다. 쉽게 끌려와 나루토의 가슴팍에 안겨버리는 카카시를 다른 한손으로 끌어 안았다. 얇은 허리가 한팔에 들어와 안긴다.
“나… 나루토?”
“카카시 선생님, 이게 다 선생님이 너무 무방비한 탓이니까, 좀만 봐달라니깐.”
“그, 그게 무슨…”
당황하는 카카시에게 나루토는 그대로 입을 맞췄다. 으읍, 하고 삼켜지는 숨소리 위로 혀를 넣어 이곳 저곳을 훑어내었다. 호흡이 힘들만큼의 깊은 키스가 한참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카카시는 야외라는 점 때문에 계속 주변 눈치를 살피며 나루토를 밀어내려 했지만, 체구나 힘, 무게 어느 것으로도 나루토를 이길 수가 없었다. 그저 나루토의 품에 갇힌채, 나루토가 놓아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는.
이윽고 기나긴 키스가 끝나고 나루토는 카카시를 바라보았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카카시의 눈에는 어느새 물기가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뺨이 복숭아빛으로 물들고 달콤했던 입술은 더더욱 혈색이 돈다. 눈은 나루토를 마주보지 못하고 부끄럽다는 듯 자꾸 아래쪽으로 피해다닌다. 나루토는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카카시의 뺨에 손을 가져갔다. 엄지 손가락으로 눈가를 문질러 물기를 거둬낸다.
“나루토…”
“선생님, 방금 키스 잊지마- 내꺼라는 징표니까.”
여전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물기가 남은, 선생님의 눈동자가 흔들려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
징짜,, 기껏 올렸는데 ㅋㅋㅋㅋㅋ 으 볍신같은 새글 알림 기능 -_- 만우절 다 지나가도록 아무도 안오실까봨ㅋㅋㅋㅋㅋ
네이버에도 좌표 올리고.. 별 쌩.쑈!! 이것이 근성의 낚시질이다 ㅡㅡ^
나,낚이신 분 계세요.............?
일단 스크롤 길이에서.. 파워 들통났을 듯..ㅋㅋ 일부러 스크롤을 좀 만들기는 했지만..ㅋㅋㅋ
이거 지금 20분만에 갈겨쓰고 앞뒤 보지도 않고 저도 읽어보지도 안고 막드립, 막올린거라서요..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밤 꼴딱새고 지금까지 깨어 있어서 ㅡㅡ;;;;; 정신이 제정신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
세세한 문장 주술호응이라든지 뭐 그런 것들 안맞는게 많을거에요 ㅋㅋㅋ
대충 봐...........주...세요........ㅋ
이런류의 수가 나오는 비엘물은 본적도 거의 없고(운 안좋게 얻어걸려 보고 눈 테러 당한 경우 빼고), 파본적도 없어서.. ㅋㅋ 어떻게 그 매력을 살릴 수가 없네요. 게다가 카카시에 대입하려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꾸 제 안의 카카시가 나오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이실 분 없을 거 같아.. ^.T
그래도 걍 재미로 봐주....... 재미도 없구나...................orz.........
진짜는 곧 올라와요.
거의 다 썼.....는데, 마무리가 좀 남았는데 너무 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서 올릴게요.......ㅋㅋ
이런식으로 비밀번호도 안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글이 아니라서......... 보호글로 올라와요.. 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올거 같네용..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