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초반은 본지도 너무 오래됐고, 애니조차 정주행한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뭔가 망상하거나 할때도 설정이나 과거 일이 기억 안나서 아리송한 부분도 많고요. 결정적으로 요즘 네타 볼때마다 아주 그냥 가루가 되도록 까고 싶은데ㅋㅋㅋㅋㅋㅋ 기억이 안나니 그것도 못하겠어섴ㅋㅋㅋㅋ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3월 초부터 만화를 정주행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부분적으로 찾아봤던 것들 말고는, 만화를 1권부터 다시 훑는건 10년 전쯤(벌써 10년이야 lol) 이 만화를 접한  후 처음인 것 같아요.
 
3월 내로 최신권까지 다 읽어버려야지! 하고 마음 먹었는데... 이거 웬걸. ㅋㅋㅋㅋ 중닌 시험 시작하면서 집중력이 팍팍팍 아주 사정없이 떨어지더라고요. 급기야 으..... 재미없어 ㅡ"ㅡ 오로치마루가 사스케한테 하악거리는 내용따위.ㅡㅡ 그래도 초반엔 카카시가 깨알같이 계속 나와줘서 ㅠ0ㅠ 언제나 나오나~하며 보았더랬습니다. 그러다가.. 그마저도 나루토랑 가아라랑 싸우기 시작하면서 ㅡㅡ 멈췄어요. 뚝! 멈췄어요. 가아라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부분은 일미가 나와서 판쳐서.. 이쁜 가아라를 제대로 볼 수도 없고 ㅠ0ㅠ 가마분타랑 일미, 혹은 3대 호카게랑 오로치마루... 어디로든 구미가 안땡기잖아요 ㅠ0ㅠ 안그래요?? ㅠ0ㅠ

그 앞부분까진 보면서 정말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어요. 그런데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정리도 못하겠고 그냥 쭉 보면서 툭툭, 던지듯이 생각나는 내용들이라.. 결국 그냥 그렇게 넘어갔더랬죠. 정말 수많은 말들이 떠올랐는데 ㅠ0ㅠ 그리고는 이미 어제가 되어버린 일요일, 저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몇주간 쉬고 있었던 정주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오롱이의 나뭇잎 부수기가 끝나고..

16권!!!!!!!!! 아오 16권!!!!!!!!!! 정말 좋아하고 가슴 선덕대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16권!!!!!!!! 하앍하앍하앍. 3대 호카게님 죽으면서 그, 암부의 하야테 여자친구(?)와 카카시와의 대화 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서 오비토의 이름이 처음 나오죠 ㅠㅠ 그 장례식 부분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이타치와 키사메가 처음 등장하면서 카카시가 ㅠㅠ 카카시씨가 츠쿠요미 당하고 열라 섹시하고 아련하고 고혹적으로 쓰러지는 부분 ㅠㅠ 으으으 가이한테 들쳐 업히는 부분 으으으으 ㅠㅠ 가이 오기전까지 겨우 버티다가 오자마자 안심했다는 듯이 쓰러지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진리다!! 하악!!! +_+ 하며 몸을 비비 꼬며 보았어요. 그리고 이건 포스팅해야 한다며 벼르고 있었더랬습니다. 거의 만화를 통째로 올려버릴 기세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전 갑자기 엉뚱한데서 두손 두발 다들고 KO패를 인정하며, 전혀 다른 걸 들고서는 글쓰기를 눌렀네욬ㅋㅋㅋㅋㅋ 이게 다 17권 때문이야!! 이게 다 가이 너때문이다!!!!!!!!!!!!!!!ㅋㅋㅋㅋ


무슨 장면인지 아시겠어요? ㅋㅋㅋ 17권에, 수련을 위해 지라이야를 쫓아간 나루토를 쫓아간 이타치를 쫓아간 사스케...(뭐 이래,) 결국 되도 않게 이타치한테 덤비던 사스케는 츠쿠요미를 당하고.. 지라이야는 이타치와 키사메를 놓친 상황에서, 뒤늦게 가이가 옵니다. 가이가 쓰러진 사스케 업고 가면서, 수련 열심히 하라며 나루토한테 선물을 주는 장면!!! 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 쫄쫄이 ㅋㅋㅋㅋㅋ

씩씩해서 맘에 든다!! 라며 '이걸 너에게 주마'라고 무슨 굉장한 비기인양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든 즉석에서 주려고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는 듯한ㅋㅋ 그런 분위기란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왜 ㅋㅋㅋㅋㅋㅋ 이걸 보다 뿜었을지 ㅋㅋㅋ 이젠 다들 짐작하시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가 이거 카카시한테도 추천 해봤을 거고,
기어이 한번쯤은 입혀봤을 거라는데에
카카시컵을....가득 채우고 있는 커피를 겁니다.

(내 카카시컵은 소중하니까!)


아 진짜 가이 너 ㅋㅋㅋㅋㅋㅋㅋ 나루토한테도 주는데 맨날 '나의 카카시' '영원의 라이벌'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카카시한테 주지 않았을리가 없어요!!! 상상하니까 왜 이렇게 웃겨요 ㅠ0ㅠ 진짜 카카시 뭐 씹은 표정 지었을 것 같아요. 눈썹 모으면서 ㅋㅋㅋ 아 그 표정 보고 싶다 ㅠㅠㅠㅠ

애니에서 나온 것처럼, 가이와 라이벌 대결을 하기 시작한 카카시는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 나가는데, 뭐 어떤 아주 시덥잖고 하찮은 이유로 아주 어처구니 없는 대결에서 어처구니 없게 한번 승리를 내주게 된거죠 ㅋㅋㅋㅋ그게 은근히 멘붕이 와서, 그뒤로 카카시는 자신의 패이스를 잃어버리고ㅋㅋㅋㅋ 무슨 마의 가이 삼각지대에 빠진 것처럼 그 뒤로 말도 안되는 연패를 이어나가고.. ㅋㅋㅋㅋ 라이벌 대결따위, 진짜 바보같은 짓거리긴 한데 그래도 계속 지는게 신경쓰이고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귀여운 카카시ㅋㅋㅋㅋㅋ 그것을 눈치챈 가이가 ㅋㅋㅋ 아무리 라이벌이라도 슬럼프에 빠진 걸 알고도 이용해 먹을 수는 없다며, 기력회복하여 정정당당한 영원의 라이벌로서 대결을 해나가자며 ㅋㅋㅋㅋㅋ 저 쫄쫄이를 강력추천!! ㅋㅋㅋㅋㅋ

카카시는 안그래도 요즘 이 놈만 보면 몸이 말을 안듣고, 생전 실전에서도 안하는 실수같은 걸 연발하게 돼서 짜증나는데ㅋㅋㅋㅋㅋ 저러고 있으니까 더 한숨만 나오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처음엔 추천정도이던 가이가, 본인도 한번 말 꺼내보고 나니까ㅡ 진짜로 정말로 진심으로 입혀보고 싶어져서 ㅋㅋㅋㅋ(니가 제일 위험한 놈이었어 ㅋㅋㅋ) 완전 세게 나오는거죠!! 이걸 입지 않으면 라이벌 대결 안한다곸ㅋㅋㅋ 평소같으면 그럼 나야 좋지! 하며 관둬버릴 카카시지만, 그게 스코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두기엔 자존심 상하는 ㅋㅋ 그것도 진 내용이 본인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ㅋㅋ 그런거라서 ㅋㅋㅋㅋ 이 멍텅구리 바보콧물 같은 라이벌 대결, 끝낼땐 끝내더라도 이대로는 아니야! 란 마음이 들고 ㅋㅋㅋㅋ 결국, 애니에서처럼.. 가이의 끈질긴 매달리고 매달리기 작전과 카카시 본인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넘어감.. 아..... 눈 딱감고 한번..... 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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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한번 비춰봤다가 화가나서 바로 찢어버리고.... 싸워서 이겨버리고..(이로써 다시 1승 ㅋㅋ) 원래의 패이스와 컨디션을 회복.. 하였다는.. 이야기..

는 저의 썩은 망상......도 아닌 개드립.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옷 찢겨진 그 무방비한 상태로 바로 라이벌 대결 들어가서,, 가이는 그걸 보고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서 졌을지도 ㅡㅡㅋㅋㅋ)


월요일부터 이런 포스팅 죄송합니다.ㅠㅠㅠ 근데 카카시 멋있는 거야, 굳이 포스팅같은거 안해도 입 아플정도로 너무 당연하고 ㅠ0ㅠ
그냥 저 혼자 생각하다 너무 빵터져서........... ㅋㅋㅋㅋㅋ 썰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번쯤은 분명 권해 봤을 거란 생각에 입이 찢어져요. ㅋㅋㅋㅋㅋ 같이 터져주시는 분 있으면 그대는 천사♥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 (제가 일하기 싫어서 미쳐버린 듯 ㅋㅋㅋㅋㅋ 이노무 월요병ㅋㅋㅋㅋㅋㅋㅋ)





2012. 4.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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