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스트레스 해소 & 속풀이 성격이 강하니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지금 다들 감동해 마지않는 나루토 590화의 이타치 & 사스케 이야기 한번 깠다가 아주 그냥ㅋㅋㅋ 별 소릴 다 듣네.
짜증나서 더 까니까 싫으면 그냥 나가세요.
그래도 혹시 따지고 싶거든, 앞 글과 이 글 한줄 한줄 다 읽고 따지시길.
댓글로 끝내려고 했는데 댓글이 무슨 포스팅보다 길어지려고 하는 판국이라서..ㅋㅋㅋㅋ 그냥 새 포스팅으로 옮깁니다. 역시 지나가면서 찍찍 싸질러대고 가는 류의 댓글이라 그들이 또 여기 와서 이 글을 보게 되느냐는 내 알바 아니지만, 사실 이 정도의 댓글은 엄청 반가움. 하나하나 따져줄 수 있으니까. 반면에 처음 달린 그런 댓글은 초딩스러움이 물씬 풍겨 내게 흑역사를 생산하게 하는 연료가 될 뿐이고. ㅡㅡ;;;
긴말 필요 없고 받은 댓글 여깄어요. 존나 성의없는 아이디였으므로 아이디는 생략.
그냥 개인으로 막기힘은 시대의 흐름이어서 아니었음?
우치하의 불만은 상당히 오랜 기간 축적된 거고, 시스이의 시도는 그 눈의 동력을 생각해보면 아마 수뇌부의 핵심을 세뇌해서 막아보려는게 아닐까 싶지만, 이런 광범위 환술도 아닌이상 흐름은 막기 힘들어 보이는데....
히루젠의 경우 막아보고 싶어했다는건 확실하지만 동시에 무슨 대안이 나오지도 않았음. 어찌되었건 다툼은 막아보자 협상해보자는 입장이지만 우치하나 그 외 마을의 수뇌부간에 갈등해결의 실마리는 사실 안보이는 상황임이 이전부터 묘사되었다고 기억하는데 음...
이중스파이질의 경우 우치하에서는 우치하-마을(우치하의 스파이로서 마을의 스파이로 일함)의 이중스파이로 생각하고 있었고 마을에서는 마을-우치하(마을의 스파이로써 우치하의 스파이로 일함)로 판단하고 있었던거 아님?
네고니 뭐니 하지만 나루토 세계에서 수차례의 인계대전도 그렇고 분쟁이 쉬운 선택지인 세계라는 걸 감안해야 하지 않나 싶음. 마다라-토비의 암약도 있고 미수 누명 같은게 쉽게 협상으로 해결되었을까는 꽤 의문. 그정도 의문이면 그냥 덮어놓고 몰살을 선택하는게 세계관적으로 이상한 선택지가 아니라서, 네고가 쉬울거라는 생각은 나루토 세계관에서의 가치판단을 기준으로 두면 에러지 싶은데.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뒤에 그렇게 된거가지고 그렇게 몰아붙이면 글쎄.... 좀 오버하시는것 같음.
그리하여, 요즘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쩌는 저는 피곤해 죽겠는데도 불면증에까지 시달리며(폭면과 불면의 반복ㅠㅠㅠ) 가뜩이나 안좋은 성질이 더 더러워져 가고 있는 와중이라,,, 아 역시 스트레스 푸는데는 수다가 제격. 결국 이런 것에다가 에너지를 쏟아서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분상 댓글이 뒤로 갈수록 따지는 어투가 되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성격상 어쩔 수 없나봐요. 어쩔 수 없다. 곱게 말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흠.
이제 피곤해서 이런 댓글을 상대하는 건 이것을 마지막으로 하겠음. 대신에 말씀하신 건 하나하나 이야기 하겠음.
일단 시대흐름, 나루토 세계관, 닌자들의 사고방식. 뭐 다 그렇다 칩시다. 사실 맛살이 세워놓은 이 세계가 얼마나 견고하고 설득력 있냐는 논외로 치죠. ㅋㅋㅋ 우치하와 센쥬쪽 세력이 마을 건립부터 부딪쳐 왔던 건 사실이고. 그게 축적되고 되다가 곪아터진 것이 저 쿠데타 준비라고 볼 수 있다. 인정.
만약 맛살이 이런 대의적인 상황을 개인의 운명보다 더 큰 힘을 가진 닌자세계의 (어떤 사건에 대한) 촉발제같은 걸로 상정했다면. 결말을 이렇게 개인적이고 감성적인걸로 대충 얼버무리려고 한 시도 자체가 어이가 없어짐. 결과도 그에 상응하는 이야기로 이어져야지. 백번 양보해도, 적어도 이타치의 부모는 그것과 관련된 반응을 보였어야 했음. ㅡㅡ;; 그 모든 대의적인 사건과 상황의 해결을 도대체 어디다가 던져버리고(사실 나루토한테 다 토스함.) 정작 그 사건의 가장 중앙에 있었던 얘네들은 형동생 뿌잉뿌잉하며 저러고 있냐는 것이고 거기서 감동받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그따위 감동 전혀 모르겠다 이것임. 결국 이 이야기는 이타치를 비롯한 우치하 일족이 망해가면서까지 해결할 수 없었던 그 깊은 갈등의 골을 나루토라는 놈이 다 해결하는 흐름으로 갈 것이 뻔함. 이런 만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건조차,(그것도 나루토와 전혀 상관 없었던) 주인공 몰아주기식 해결로 치닫는 스토리가 존나게 마음에 안들고, 주인공이니 그렇다 쳐줘도, 그렇게 되는 과정이 납득할 수 있을만큼 견고하지가 않아서 집중이 안됨. 결자해지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닐터인데 어째서 저 둘.. 아니, 적어도 이타치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만족하고 동생한테 사랑고백하고 승천(ㅋㅋ)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정말 아무도 의문을 안가진단 말이야????? ㅋㅋㅋ
님은 제가 이타치에 대해 까는 것이, 이타치가 잘못을 했냐 안했냐가 아니라 왜 캐릭터를 이렇게 허무한 짓거리를 하는 애로 만드냐-는 스토리 자체에 대한 분노라는 것을 좀 알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님 말처럼 그노무 시대적 상황과 세계관때문에 갈등이 깊고 깊어 이타치네 부모가 저렇게 쿠데타를 계획한거라면....... 4번 질문을 안할 수가 없어짐. 그렇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었다면, 도대체 왜 이타치의 선택을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이고 죽는가? 님의 말처럼 이타치가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쿠데타를 준비하는 입장도 존나 절박했어야 맞는거 아님? 왜 가만히 칼맞고 있냐는 질문을 나는 또 하고 있어야 하는가. 왜 갑자가 훈훈한 가족사로 마무리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마을 안에 있는 특별한 공기에 빨대 꽂고 사는거라 마을 밖에서는 숨도 못쉬는 것도 아니고, 마을을 척을 지기로 작정하고 쿠데타까지 마음먹었으면 애 데리고 튀기라도 해야지..ㅡㅡ;;;; 니가 전쟁이 싫어서 마을을 지키려고 우리한테 칼을 들이미는구나, 넌 상냥한 아이였다, 어쩔 수 없네 우린 가마. 끝? 다시 한번 이야기 하죠. 이 상황까지 와서 저렇게 쉽게 포기할거라면 진작에 포기하고 잘먹고 잘살다 끝나는게 훨씬 현명했음. 뭐 아니면 일본 특유의 그 사무라이 정신이라도 발현된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네고(발음상 니고 아닌가? 아무튼;;) 말씀하시는데. 지금 이타치가 그따위 시대상황이나 닌자세계의 특성을 따져가면서 네고는 불가능해- 라고 생각할 입장이기는 함? 네고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건 이걸 겉에서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의 당위성을 이해라도 해보고자 논리를 만들어내면서 할 수 있는 말에 불과함. 이타치 입장에서 생각하셔야죠. 안그래요?????? 지금 지한테 떨어진 선택이 아무리 잘해봐야 동생하나 살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남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결말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썩은 지푸라기라 해도 잡아야 하는거 아님? ㅋㅋㅋㅋ 저걸, 그것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도 안되는 단조같이 찝찝한 인간의 제안을 덥썩 문다는게 말이 되냐는 거임. 그렇게 쉽게 판단할 정도로 이 사안이 그렇게 가볍고 간단한 일이란 말임????????? 이타치의 상황이 존나 그지같고 수세에 몰려있었다는 것을 이해하면 할수록 이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겠음? ㅋㅋ
그리고 네고가 성공했을 거라든지 쉬울거라든지 하는 말은 전 한적이 없음. 위 문단과 궤를 같이 하는 말이긴 한데, 이건 '시도'의 문제임.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세계관인지 솔직히 이해도 안감. 미수 문제만 해도 그게 벌써 몇년전 일인데, 게다가 당시 미나토를 비롯한 핵심인물들은 마다라의 존재를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거 아님?(이 부분은 확신 못하겠지만 쨌든) 그걸 왜 네고에서 마을에 잘 짱박혀 살고 있는 우치하에게 뒤집어 씌움?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까 네고를 하는거죠. 우치하측에서 그 부분을 어떻게 다뤄 누명은 벗고 이익을 얻어 낼지는 말그대로 협상능력이고 ㅋㅋ 하다못해 핵가지고 버팅기는 북한처럼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님?ㅋㅋ 근데 이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으니 쉽네 어렵네 성공하네 마네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 그저 앞에 말했듯 그 가능성을 이타치 입장에서 어떻게 무시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일 뿐. 이타치의 사스케/마을 사랑을 보면 진짜로 무슨 짓이라도 할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엄청난 삶을 살다 가지 않았음? 근데 저 가능성은 무시한다? 글쎄요.
그리고 만화 속에서 히루젠 스스로가 말로써 해결하고 싶다며 네고를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만화 속 캐릭터조차 그러고 있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와서 만화의 시대적 상황이 어떻니, 닌자세계가 어떻니, 하고 있는게 말이 된다고 보심???????? 님이야 말로 작가가 보여주는 결말에 모든 논리를 끼워 맞추고 있네요.
그리고 이타치 스스로도, (뭐 이타치가 말한 것 자체는 제가 말하고 있는거랑 관점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사스케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던 걸 후회하면서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떠났죠 ㅋㅋㅋ 지금 사스케한테 뿐만이 아니라 우치하 일족의 비극은 대화단절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일 지경임.ㅡㅡ;; 사스케한테 말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면 네고 안해본 것도 후회해야 맞지.. 되든 안되든 가능성 따져 가면서 시도조차 안해볼 정도의 입장이 아니었으니까. 이것도 어차피 그 포스팅에 다 말한 내용인데 또 이렇게 설명해야 하다니.. 쩝.
추가로, 님 스스로도 시스이가 쿠데타 핵심세력을 세뇌하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추측하고 계시는데, 이걸 독자들이 추측하게끔 남겨두는 원작자라는 놈의 정신상태가 상당히 문제라는 것을 아셔야함. 지금 사스케 이타치 이야기는 나루토 시작부터 지금까지 나루토vs사스케 구도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사건임. 만화 전체를 꿰뚫고 있는 사건이며, 여기 엮여서 죽고 다치고 병신되고 하는 인간들이 한두명이 아님. 이타치 사스케 본인들이 가장 대표적이고.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밝힐거 다 밝히고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족 몰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는가- 에 대한 점이 이렇게 추측만 오지게 남긴 채 끝난다는 게 말이 됨? 뒤에가서 또 무슨 이야기를 끌어와 어떤 복선으로 사용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상태로 봐서는ㅋㅋㅋ 명명백백히 밝혀도 모자른 판에 뭐하는 짓임?ㅋㅋㅋㅋ
아니면 차라리, 이타치가 일족을 친 날이, 바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했던 날이라든가.. 그런 식으로 도저히 무력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맛살이 신경써서 보여줬다면, 즉 상황묘사와 설명을 제대로 해줬다면, 1%나마 이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름. 그런데 이건 무슨 ㅋㅋ 이타치랑 시스이랑 팔자 좋게 이젠 막을 수 없어-따위나(대사가 어떻든 상황은 존나 한가해 보임.) 지껄이면서 지 눈깔 뽑아주는 장면하고 단조가 이타치한테 접근하는 장면, 토비랑 협상하는 장면이 상황설명의 전부. ㅋㅋ 히루젠과 마을 원로들과 책상앞에 쭈르륵 앉아서 단조가 시간타령 하는거 아무리 봐봐야 그게 얼마의 시간인지 와닿지도 않음. 적어도 그렇게 탁상공론 할정도로는 한가해 보이니까. 그리는 작가 본인도 딱히 자세히 생각 안한게 분명함 ㅋㅋㅋㅋㅋ 무슨 그런 사건이 이렇게 긴장감없이 일어남? 극의 긴장감이라도 주고 보는 사람이 급박함을 느껴서 심장 콩닥이게 만들면 넘어가 주기라도 하지. 하지만 맛살은 일단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고, 이타치가 어떻게 심리적으로 벼랑끝에 몰리느냐-(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거 아님?)는 과정에 대해서 공감가고 빈틈없이 설명해 주는 것에... 아주 철.저.하.게. 실패함. 실패!! 완전 실패!!
맛살 머릿속에는 사실 그 논리가 확고하게 있는데 보여주는 것에 실패한 것인지, 아님 자기 머릿속도 이 모양인지는 모르겠지만ㅡㅡ(사실 후자라고 생각하는 바임.ㅋㅋ) 뭐든 간에 보이는 결과가 달라지진 않음. 가장 잘 했어야 하는 부분을 그지 개꼴로 그려놨다는 결과!ㅋㅋㅋㅋㅋㅋ 독자로서 열이 안받게 생겼음? 이런 식으로 맛살의 설명이 부족하거나 불친절하거나 지 머릿속으로 정해 놓은건지 안정해 놓은건지 조차 모르겠는 부분들이 나루토 만화 전체를 통틀어 한두개가 아님. 다 따지려면 밤 새야 됨 ㅡㅡ. 그거 알아요? 사실 네고도 이미 해봤는지도 모름. ㅋㅋㅋㅋ 그럴 틈은 충분해 보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사실 온갖 노력 다 해봤는지도 모름. 하지만 보여주질 않음. 그러니 사실 했어~ 라는 것으로도 변명을 할 수 없음. 지가 설정을 했든 안했든 만화 보는 독자 입장에서 몰라보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ㅋㅋㅋㅋㅋ뭐, 진실은 사실 그런 설정조차 없다는 것에 걸고 싶지만.
결과 가지고 끼워맞춰 따지느냐고 하시는데, 각각의 상황들에 다른 선택이나 가치가 개입할 틈이 보여서 그걸 지적하는 게 왜 결과물만 놓고 몰아부치는 교조적 사고를 하는 게 되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결과만 놓고 봤을때도 참 허무한 이야기인 것도 맞지만, 제가 그런 식으로만 말하고 있는건 아닐텐데요?
그리고 이게 실제로 사람이 살면서 일어나는 일이면, 그래 니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냐 ㅉㅉ 하고 동정이라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작가라는 사람이 거의 신의 입장에서 모든걸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생각해서 만드는 것임. 그러니 보는 사람에게는 필연적으로 보여야 함. 특히 이 사건의 중요도로 봤을 때,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필연성이 있어야 함. 근데 그 스토리와 생각이 구멍 숭숭뚫리고 논리적이지도 않으며 병신같다는데 뭐 어디가 잘못됐음? 오바는 님이 하는 거임. 뭐 보면서 그럼 비판도 못하고 작가는 신이요 하고 닥치고 받아들여야 되나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요. 같은 의미로 댓글의 의도가 저와 토론하자는 거라면 전 환영이지만, 그냥 싸지르는 태클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글 처음에 써둔 경고처럼 그냥 못본척 지나가시면 되는 일임.
사족이긴 한데 이런 상황에서 꼭 나오는 초딩 논리가 "그러면 니가 이야기 만들어 봐라, 이거보다 더 잘 만들 수 있나." 이딴 거겠지 ㅋㅋㅋㅋ 이 님은 이렇게까지 말할 것 같진 않지만.. ㅡㅡ
하는 김에 그 글 본문에 언급 안한 것까지 다 달아놓겠음.
일단 이타치의 가족사때문에 희생된 그 많은 우치하 일족들. 쿠데타를 준비하던 세력의 수장이었던 우치하 이타치의 부모. 그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생각하면 이타치 부모의 마지막 모습은 냉정하게 말해서 무.책.임.함. 자식 앞에서 그렇게 쉽게 놓아버릴 대의라면 진작 포기해서 일족이 대량학살 당할 일이라도 없게 만들든가. 시스이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솔직히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어쨌든 지들이 더이상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 그 말을 맞다고 본다면, 그만큼 고집스럽고 강한 의지로 쿠데타를 준비했다는 건데.. 그렇게 허무하게 포기하고 갑자기 가족애가 넘쳐나서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어쩌고..니가 어쩌고.. 그 장면에서 대의라고는, 마을과의 깊은 갈등과 시대적 가치관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음. 이 점이 바로 모순이란 거임. 거창하게 시대니 세계니 전쟁이니 하며 상황을 극으로 몰고가서 마지막은 결국 감성적인 마무리. 하 ㅡㅡ;;;;;;;;; 그러니까 아무리 질질짜도 슬프긴 커녕 공감이 안되고 어이가 없을 뿐.
그리고 정말로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을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막아야 했다면, 가장 먼저 써야했던 수는 네고임. ㅡㅡ;;;; 이유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음. 그만큼 중요하고 절박한 일에 닌자세계고 뭐고 입달리고 머리 달린 인간들이 왜 그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을 쓰지 않는가. 게다가 히루젠이 강경파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명박이 같은 놈을 상대로는 네고따위 생각도 안하는거 이해하지만 적어도 히루젠은 그렇게 말 안통하는 인간으로 나오는 것도 아님.
두번째. 마을을 나간 뒤 이타치의 행적. 토비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아카츠키에 들어가서 미수를 모으러 다니고.. 이타치가 그걸 실질적으로 성공했거나, 마을에 큰 타격을 준적은 없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이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님. 명백하게 마을의 평화에 위협을 주는 행위들을 적의 편에 서서 하고 있었으니까. 결국 자기가 속해있던 아카츠키의 활동을 토대로 지금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이타치는 그저 마을에서도 희생, 나가서도 사스케 생각만하며 희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죄가 다 없어질 수 있음? 마을에서 나간 과정이 백번양보해서 아무 문제없었다 쳐도 그 이후에 행적만해도 스스로 엄청난 모순을 느껴야 정상이고. ㅡㅡ 이 부분은 지금도 내 마음에 들게 어떻게 쓰질 못하겠는데, 모 이웃님의 시원스런 포스팅을 보고 정말 폭풍 감동을 느낌 ㅠ0ㅠ 하 나도 말 잘하고 싶다. ㅡㅡ;;
나루토가 하고 다니는 짓이 나가토마저 용서와 화해로 이해하며, 적의 목숨마저 아끼고 다 끌어안으려고 하는 성자와 같은 ㅋㅋㅋ 그리고 그노무 닌자의 세계관과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짓임을 봤을 때, 그리고 그것이 맛살이 말하고자 하는 어떤 주제라고 봤을 때, 동시에 저렇게 희생되었던 우치하일족들의 목숨과, 그동안 이타치나 사스케가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한 행동들때문에 희생된 목숨들의 가치따위는 다 어디 갖다 처박아 버리고,, 그저 슬프고 비극적인 형제애로 끗. 입 닦아버리는 이런 식의 이야기가 이 만화에 공존한다는게 어이가 없음 ㅋㅋㅋ 모순 투성이라는 걸 대체 왜 아무도 모르는 거야??ㅋㅋㅋ
도대체 맛살이 말하려는 가치가 뭐임? 이렇게 살벌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닌자세계였지만 성자와 같은 나루토가 구원한다? 이거라면 이타치는 그야말로.. .....하.... 내 입으로 말 할 수가 없다. 안타깝다ㅋㅋㅋㅋㅋ 그럼 애들을 어설프게 불의 의지니 유대감이니 가족애니 하게 만들지 말고 정말 철저하고 살벌한 세계로 제대로 만들어 놓든가. 닌자세계 살벌한 거라면서 나뭇잎 마을 태초부터 성스러운 의지같은게 내려 온다는 설정은 또 뭐야. 애당초 그 잘난 불의 의지 있는 마을에서 동료를 구하느라 임무에 실패했다고 사람을 자살로까지 모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이상함.ㅋㅋ 대체.. 복잡하려면 빈틈없이 정교하든가, 아니면 단순하게 하나만 하든가. 모든 악역, 심지어 단조에게 조차 감상적인 과거를 갖다붙여주고ㅋㅋ 죄는 있는데 책임질 이는 없는 세계라니 대체 이게 뭐야. 결국 이 부분도 나루토가 나중에 한방에 (도대체 어떤 식으로 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ㅋㅋㅋ) 해결할..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그건 그것대로ㅋㅋㅋ 병맛임. 그렇게 되면 나루토 빼고 애들 다 븅신? 다들 그럴듯한 슬프고 아련한 이유는 각자 다 있는데 복수와 싸움밖에 선택할 줄 모르는 바보 멍충이들 밖에 더 됨? ㅋㅋ
세번째. 일족 몰살하고 떠나면서 사스케한테 남긴 것. 사스케에게 증오의 감정을 심어줬는데.. 그 상황에선 그럴 수 밖에 없었고, 이타치가 일부러 심어주지 않아도 사스케 입장에선 증오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해함. 하지만 이타치의 입장에서 일부러 그렇게 비참할 정도로 오랫동안, 끊임없이 자길 증오하게끔 만든 건 이해를 할 수가 없음. 사스케가 강해지길 바라고 종국에는 자기를 죽여 마을의 영웅이 되길 바라서..라는 핑계를 맛살이 대고는 있지만. 그래 다시 닌자세계의 가치관같은 걸로 가버리네요. 그렇게 사랑하는 동생인데 기껏 심어주는게 증오심과 복수심. 이게 맞는 사랑법이며 맞는 교육법인가. 이것도 닌자세계라서 가능한 사고방식이라고 이야기 할 건가? ㅋㅋ 심히..ㅋㅋㅋ 뭐 끝까지 악역을 맡았어야 했던 이타치 입장에서는 어설프게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사스케로 하여금 더 큰 의혹만 증폭시키는 것보다는 위악적으로 행동하는 게 나았겠지만, 그래서 결국 그 계획이 성공했다면.. 사스케 인생은 뭐가 되는거야?... 동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동생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기만하는 것밖에 더 되나.. 자신이 평생을 거짓으로 살았던 것처럼 사스케가 느낄 영웅으로서의 행복감? 복수에의 성취감? 조차 다 거짓으로 만들어 낸게 되는데.. 그래서 애당초 그 계획(자신을 죽이게 만들어 영웅을 만든다던)을 이해할 수가 없다.....
진정 사스케를 사랑해서, 사스케만 존나 쫓아다니는 나루토를 믿고 사스케를 이 세상에 두고 떠나는 지금의 이타치의 마음을 보건대, 그런 개념과 마음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사스케가 엇나가지 않도록,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도 몸과 '정신'이 건강한 닌자로 클 수 있도록 밑밥을 깔아주는 게 훨 나았을 듯.....
처음 마을을 떠날땐 어쩔 수 없다 쳐도, 나중에 사스케 철들었을 때라도 다시 와서 진실을 다 이야기 하고 함께 누명 벗고 마을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게, 애한테 증오심이나 키워주며 자기 목숨을 동생에게 내어주고 동생을 마을 영웅으로 만들려는 것보다는 훨씬 이성적이고 리스크 적은 계획으로 보이는데 ㅡㅡ? (이걸 이타치 스스로도 후회하며 사라졌다는게 개그라면 개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타치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사스케가 저꼴인게 이타치의 영향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고, 지금의 사스케 모습은 이타치가 바랐던 것과는 정 반대ㅋㅋ 자기가 일족과 부모를 버리고 일생을 거짓으로 살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평화를 깨려는 사스케를 보고, 뭘 하든 사랑할거라는 말따위로 대충 마무리 하면 다임?.. 얼핏 감동적일진 모르지만ㅋㅋ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전혀 안됐을 뿐. 뭐 이제 죽었다고 모든 것에 초탈했다 이건가? 그렇다면 심한 말로 동생 인생 망쳐놓고 무책임한거고. 단지 처음부터 갖고 있던 진심은 사스케를 사랑한다는 것, 단지 그것 하나 뿐이었다는 거라면, 앞 글에서도 말했지만 그걸 그 난리를 치며 이 먼길을 돌아와서 이제서야 이룬 상황이 ㅋㅋㅋ 절박하고 아련하고 비극적이라기 보다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거. 왜? 과정이 빈틈투성이라서. 아무튼 어느쪽으로 봐도 이해를 할 수가 없음. 그러니 애가 완전 븅신캐릭이 되어버렸구나 라며 한탄하는 것임. 결과적으로는 헛고생하다 죽은거 맞잖아. 작가가 그렇게 만들고 있으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맛살이 우치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는 느껴지지만 사랑하면 사랑해줄수록 캐릭들이 븅신이 되어간다는 게 함정. ㅡㅡ
네번째. 단조가 이타치에게 내건 조건의 타당성. 단조는 분명 히루젠이 말로 해보겠다 어쩌겠다 하다가, 정작 쿠데타 일어나면 일족을 사스케 포함하여 몰살시킬 거라고 함. 그런데 이타치 네가 쿠데타를 전에 막는다면 사스케는 살릴 수 있다고. 도대체 난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조차 모르겠다 ㅋㅋㅋ 만약 쿠데타 일어나도 진압하고 다 쫓아내버리거나 다 죽여도 히루젠이 사스케는 불쌍하니 남겨두자..할지 누가 앎?????ㅋㅋ 마을 입장에서도 우치하 일족을 전부 잃는다는 건 심각한 전력손실 아님? 그리고 왜 이타치가 먼저 선수치면 사스케는 살 수 있단거임? 이건 그냥 단조 자기가 임의적으로 내건 조건 밖에 안됨. 말그대로, 지.멋.대.로. 그런 조건을 내세운 것임. 여기다가 부모까지 더하여, 쿠데타 핵심세력이긴 하지만 앞으로 조용히 사는 걸 조건으로 니네 "가족"만은 살릴 수 있다, 라는 조건이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음. 즉, 굳이 사스케 단 한명만 살릴수 있었다는 상황의 필연성이 성립하질 않음. 존나 다른 가능성 열라 많아보임. 그걸 단조가 수 많은 길 중에 지 멋대로 다 쳐내버리고 지 입맛에 맞는, 이타치가 혹할만한 조건을 내건 것이고 이타치는 그냥 거기에 홀딱 넘어가 버린 걸로밖에 안보임. 머리 좋은 천재 설정 아니었음? ㅋㅋㅋㅋ 심리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었다고는 해도 이중스파이짓 하며 그렇게 차분하게 일족을 몰살하는 선택을 한 인간이 할만한 판단력으로는 안보이는데? ㅋㅋㅋㅋ 하... 도대체 얼마나 실망을 해야 하는거야.
물론 일단 쿠데타가 일어나면 마을 상황이 외부로 노출되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즉 전쟁을 미친듯이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이타치의 심리도 작용하긴 했을 거임. 저런 조건에 전쟁에 대한 걱정까지 더하면, 그래, 많이 양보해서 급한 마음에 혹했을지도 모름. 그런데 난 쿠데타 -> 다른 마을과의 전쟁. 이라는 이 공식 자체도 이해가 안감. 무조건 일어나는거야? 그노무 전쟁이라는 건? ㅋㅋㅋ 그래 뭐 상황이 그렇다 치자. 그럼 우치하 일족을 죄다 몰살하면 전쟁 안 일어남? 이것도 엄청난 전력 손실인데??? 쿠데타가 일어난 것보다는 전력 손실이 적기야 하겠지만, 그 잘난 사륜안 쓰는 일족 하나가 깡그리 사라지는건데..? 그럼에도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을만큼 우치하 일족이란건 별 볼일 없는 거였나? 만화만 보면 아주 사륜안은 신의 능력이나 다름없는데? ㅋㅋ 그리고 주변 닌자 마을들 이라는건 그렇게 일족 전체를 몰살한 그 커다란 사건도(아무리 숨죽여 한다 해도) 감지하지 못할 만큼 정보력이 딸림?ㅋㅋㅋㅋ 애당초 전쟁이 너무 두려워서(몰살 이유 1.) 일족을 몰살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고 공감도 안됨. 옛날에도 이런말 한적 있지만,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그 정도라면 닌자를 할 게 아니라 정신감정을 받아야 됨. 그리고 사스케를 살리기 위해서(몰살 이유 2.) 몰살했다는 이유를 붙여도 위 단조 이야기나 앞에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이유로 설득력이 없음. 결국 이건 뭐다? 이타치만 븅신이 되었다. ㅅㅂ
다섯번째는 가장 중요하므로 특별하게 쓰겠음.
다섯번째. 그래서 작가는 왜 이런 짓을 하는가. 일단 이타치의 처음 등장을 보면. 사스케가 마을을 뛰쳐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사스케가 뛰어 넘어야 할 목표로서의 역할을 함. 그리고 그에 걸맞게 아주 엄청난 과거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음. 사스케가 마을안에서 자란, 일단 주인공 무리의 '아군'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타치는 당연히 악역의 자리를 가지고 있어야 했음. 그래서 일족 몰살을 지 그릇을 시험해 본다는 이유로 자행했다는 설정. 처음 사스케와 재회했을 때도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임.
이렇게 일은 다 벌려놓고 결국 맛살 지가 말하고 싶은건 이타치도 사스케도 잘못 없다. 이거잖아? 상황이 그들을 이렇게 몰고 갔으며, 어쩔 수 없었다. 이들은 닌자세계의 극악한 생리에 의해 희생된 것일 뿐이다. ㅋㅋㅋㅋㅋ 사실 서로를 사랑해마지 않는, 우애 좋은 형제였는데 그노무 닌자세계가, 상황이, 시대가, 이렇게 만들었다. 이거잖아? ㅋㅋㅋㅋ핑계 존나 좋네ㅋㅋㅋㅋㅋ 이타치 손에 희생된 그 많은 인간들은 어쩔건데. 그럼 그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개죽음 당했단 말인가? 그런 죄를 지었다는 설정을 던져주고도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비판하거나 미워할 수 없게, 당위성을 부여하고 이래도 얘네가 안불쌍해? 이래도 얘네가 욕먹어야 돼?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ㅋㅋㅋ 미친.. 우치하 그만 핥아라 이 미친 작가야. 애당초 그런 죄를 짓고도 정당화된다는 게 불가능한데, 당위성을 주려고 발악을 하니까 억지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거다. 그러니까 이런 그지같은 스토리밖에 안나오지.
사실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일을 치는 사람들은 나름의 대의와 정의를 가지고 있게 마련임. 그게 역사적인 사건들이라면 더더욱. 서로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선악이라는 흑백논리로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와 패악한 행동들이 용서 받을 수 있는건 아님. 수 많은 목숨과 가치들이 희생 당하니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함.
한가지 물어보자. 나루토 내에서 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죄는 분명히 있음. 희생된 사람도 분명히 있음. 살인의 수준을 넘어선 대량 학살이 있었음. 전쟁도 있었음. 근데 책임은?????????? 작가는 지금 시대와 세계관 탓을 하면서, 모두에게 이상한 과거 회상을 덧붙여 주면서, 책임소재 정하는 것을 피하고 있음.
이게 도대체 얼마나 소름끼치고 위험한 발상인지 이 만화를 보는 인간들은 알기나 하는 것임?????
전범이 도대체 왜 있는데!!!!!! 어쩔 수 없는 흐름에서 전쟁이든 쿠데타든 일어나면, 그걸 책임질 '개인'은 아무도 없어도 된다는 거임? 수많은 인간들의 피와 살이 온 대지에 뿌려지고 썩은내가 풀풀 풍기는데도? 한 일족이 하루 아침에 몰살당하는 극악무도한 짓이 일어났는데 책임지는 이는 왜 없어? 어설프게 이런 가치관을 건드리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 미친 작가야. 단조를 중간에 끼워 넣음으로써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히루젠에게 넘기는 것도 교묘히 피하고, 이타치에게 주는 것도 피함. 일족 목살이라는 것도 토비가 가담하면서 이타치는 빠져나갈 구멍이 생김. 그나마 단조는 디져 버린데다가, 단조 죽을때도 면죄부 비슷한거 쥐어주지 않았음? 방법이 달랐을 뿐 마을을 진정 사랑했던 것처럼 ㅋㅋㅋㅋㅋ 마음이 좋았으니 다 됐다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대체 책임은 누가 져?ㅋㅋㅋㅋㅋ 소는 누가 키우냐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이런 위험한 발상을 형제애니 유대감이니 하는 감상적인 말로, 그럴듯하고 감동스럽게 꾸며 사람들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것임. (그리고 그게 그다지 정교하고 잘 다듬어진 이야기도 아님 ㅋㅋㅋㅋㅋ 존나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이야기와 궤를 같이해서, 이타치도 책임은 피하고 착한 놈으로 만들려고 핑계를 생산하기 급급한 걸로 밖에는 안보임.
이타치는 패륜아라고요, 인간들아.........이게 동생을 사랑해서-라는 말로 다 해결이 되는 문제야??? 부모가 죽음을 받아들였으니 그걸로 된거임??? 시대가 어쩔 수 없었으니 죄가 없는 거야????? 그럼? 죽은 사람들은!!! 대체!!!!!!!!!! 뭐냐고!!!!!!!!!!!!!!!!!!!!!!
굳이 따지자면 토비만 남은 건데, 작가 행태로 봐서는 이쪽도 별로 희망이 없음.
도대체 어느 부분이 정말 감동 받을 이야기란 거임......??????? 이건 파렴치하고 소름끼치는 이야기임. 와 쓰다보니, 정말 사람들 반응이 무서웠다는 이웃분의 말이 완전 실감이 감. 무섭다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일은 다 벌려놓고 결국 맛살 지가 말하고 싶은건 이타치도 사스케도 잘못 없다. 이거잖아? 상황이 그들을 이렇게 몰고 갔으며, 어쩔 수 없었다. 이들은 닌자세계의 극악한 생리에 의해 희생된 것일 뿐이다. ㅋㅋㅋㅋㅋ 사실 서로를 사랑해마지 않는, 우애 좋은 형제였는데 그노무 닌자세계가, 상황이, 시대가, 이렇게 만들었다. 이거잖아? ㅋㅋㅋㅋ핑계 존나 좋네ㅋㅋㅋㅋㅋ 이타치 손에 희생된 그 많은 인간들은 어쩔건데. 그럼 그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개죽음 당했단 말인가? 그런 죄를 지었다는 설정을 던져주고도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비판하거나 미워할 수 없게, 당위성을 부여하고 이래도 얘네가 안불쌍해? 이래도 얘네가 욕먹어야 돼?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ㅋㅋㅋ 미친.. 우치하 그만 핥아라 이 미친 작가야. 애당초 그런 죄를 짓고도 정당화된다는 게 불가능한데, 당위성을 주려고 발악을 하니까 억지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거다. 그러니까 이런 그지같은 스토리밖에 안나오지.
사실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일을 치는 사람들은 나름의 대의와 정의를 가지고 있게 마련임. 그게 역사적인 사건들이라면 더더욱. 서로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선악이라는 흑백논리로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와 패악한 행동들이 용서 받을 수 있는건 아님. 수 많은 목숨과 가치들이 희생 당하니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함.
한가지 물어보자. 나루토 내에서 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죄는 분명히 있음. 희생된 사람도 분명히 있음. 살인의 수준을 넘어선 대량 학살이 있었음. 전쟁도 있었음. 근데 책임은?????????? 작가는 지금 시대와 세계관 탓을 하면서, 모두에게 이상한 과거 회상을 덧붙여 주면서, 책임소재 정하는 것을 피하고 있음.
이게 도대체 얼마나 소름끼치고 위험한 발상인지 이 만화를 보는 인간들은 알기나 하는 것임?????
전범이 도대체 왜 있는데!!!!!! 어쩔 수 없는 흐름에서 전쟁이든 쿠데타든 일어나면, 그걸 책임질 '개인'은 아무도 없어도 된다는 거임? 수많은 인간들의 피와 살이 온 대지에 뿌려지고 썩은내가 풀풀 풍기는데도? 한 일족이 하루 아침에 몰살당하는 극악무도한 짓이 일어났는데 책임지는 이는 왜 없어? 어설프게 이런 가치관을 건드리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 미친 작가야. 단조를 중간에 끼워 넣음으로써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히루젠에게 넘기는 것도 교묘히 피하고, 이타치에게 주는 것도 피함. 일족 목살이라는 것도 토비가 가담하면서 이타치는 빠져나갈 구멍이 생김. 그나마 단조는 디져 버린데다가, 단조 죽을때도 면죄부 비슷한거 쥐어주지 않았음? 방법이 달랐을 뿐 마을을 진정 사랑했던 것처럼 ㅋㅋㅋㅋㅋ 마음이 좋았으니 다 됐다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대체 책임은 누가 져?ㅋㅋㅋㅋㅋ 소는 누가 키우냐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이런 위험한 발상을 형제애니 유대감이니 하는 감상적인 말로, 그럴듯하고 감동스럽게 꾸며 사람들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것임. (그리고 그게 그다지 정교하고 잘 다듬어진 이야기도 아님 ㅋㅋㅋㅋㅋ 존나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이야기와 궤를 같이해서, 이타치도 책임은 피하고 착한 놈으로 만들려고 핑계를 생산하기 급급한 걸로 밖에는 안보임.
이타치는 패륜아라고요, 인간들아.........이게 동생을 사랑해서-라는 말로 다 해결이 되는 문제야??? 부모가 죽음을 받아들였으니 그걸로 된거임??? 시대가 어쩔 수 없었으니 죄가 없는 거야????? 그럼? 죽은 사람들은!!! 대체!!!!!!!!!! 뭐냐고!!!!!!!!!!!!!!!!!!!!!!
굳이 따지자면 토비만 남은 건데, 작가 행태로 봐서는 이쪽도 별로 희망이 없음.
도대체 어느 부분이 정말 감동 받을 이야기란 거임......??????? 이건 파렴치하고 소름끼치는 이야기임. 와 쓰다보니, 정말 사람들 반응이 무서웠다는 이웃분의 말이 완전 실감이 감. 무섭다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노파심에 한번 더 말함. 내가 열받는 건 원작자와 이야기고, 이 이야기의 중심이 이타치기때문에 깔 수밖에 없는 거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저도 이타치한테 애정 있는 인간이었음. 그러니 혹시라도 비뚤어진 캐릭터 애정을 여기와서 드러내진 마시길.
아 댓글 핑계삼아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던 말 다 하니 속이 다 후련. 이제 뭐 더 말하기도 싫다.. 참. 이중스파이에 관한 부분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멘붕와서 관둠. 중요한건 그게 뭐 어쨌든 간에 별로 달라질 게 없어서 걍 생략. 위 댓글들은 그 글에선 지웠습니다.
음.......... 뭘로 마무리를 하지............ 즐거웠습니다...?
다 쏟았다. 이젠 그냥 상대 말고 지워야지.
하.. 그리고, 서로의 영역에 간섭하지 말고 그냥 각자 길 갑시다. 제발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나.
만약 내가 아니꼬우면,
제발 날 좀 무시해줘.
그냥 미친개가 짖는다고 생각하고 가라고 쫌!!!!!!! 그냥 가!!!!!!!!!!!!! 내 영역에 침범하지 마!!!!!!!!!!!!!!!!!!! 내가 뭐라 지껄이든 ㅅㅂ 오바네 뭐네 오지랖들 쩔어요 진짜 ㅋㅋㅋㅋ 그러는 당신들이 오바 육바 칠바라고ㅋㅋㅋㅋ
2012. 6. 24.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