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올 땐 음산한 음악


드럼 기타 베이스가 없는 음악 중에 내가 질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는 종류는 오케스트라 들어간 연주곡 정도다.
한마디로 노래는 락이 좋은 것.

.........까진 좋은데,
보통 밴드들이 또, 기껏 맘에 드는 애들 찾아놔도..... 앨범 2~3개 내고 나면 그 후부터는 실망하게 됨.
이건 보통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그 이상의 영감을 유지하긴 힘든 것인가...... 변화를 시도하다가 이도 저도 안 되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게 아니면 자가복제 수준이 되거나. 뭔 노래가 뭔 노랜지 구분이 불가능해진달까........-_-...
뭐, 그냥 내가 질리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앨범 많이 낸 밴드들도 내가 즐겨 듣는 건 초반 2~3장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
좀 잘 된(?) 애들은 4, 5도 가끔 있고....... 보통은 그 이후부터는 한 두곡씩만 좋아하지 통째로 닳도록 돌려 듣는 경우는 없음. 그래서 개인적으론 괜찮은 애들 찾으면 앨범 3장만 내자!! 그것까지만 버텨줘!! ................라고 바라는 편이다. 그 정도면 성공했다 생각하기 때문에.(같은 의미로 쏜애플도 한 장만 더 내줘.. 그럼 여한이 없겠다, 하고 있는 중. -> 이번 EP는 EP니까 제외하고 좀만 더 힘내주셈ㅠ)

여튼 뭐 뷰렛도.. 앨범 두 장 닳도록 돌려 듣다가, 몇년 전 EP에 매우 실망.........ㅠ
그 후로 찾아볼 생각도 안 했는데, 작년에 싱글을 엄청 냈네...............

그리고,





시발 언니 여전하시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가 길어서 도입부도 긴데 시벌 이건 초반 목소리에 속으면 안되는 노래네........ㅋ
기타 나오고부터가 진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내린다는데 음악은 축축한 장마소리나 들으며 폐인처럼 듣기 딱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건 이 곡에서의 이 엉니 목소리가 아니라 나머지 전부.
역시 난 몽롱하게 몰아치는 기타소리에 사족을 못쓰는듯............ㅋ
그리고 이 언닌 높고 맑은 목소리도 좋지만 역시 성량 개터지고 포스 개터지게 지를 때가 젤 쩌는 것.......ㅠㅠㅠㅠㅠㅠ

마, 마치 내가 미실을 보며 느끼던 감정과 비슷하달까.
하,하앍.. 엉니 날 밟아주셈, 절대복종......orz <<..

한번 실망루트 탔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쉽지 않은데.. 헐 나 지금 넘나 감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생각하셨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원관리 철저한가; 유튜브엔 레코딩 음원이 없다..
이것도 원곡은 어쿠스틱 아닌데.........

엉니, 언니의 포쓰를 담기엔 어쿠스틱은.................. 역부족...........
기타줄 끊어지겠읍니다...........

.........말했듯, 드럼 기타 베이스 없으면 금방 질려버리는 귀라서..(...)
어떤 노래든 어쿠스틱 버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뷰렛 하면 역시 이 곡, "웃지 않는 공주" 
이 언니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것도 이 곡.





거짓말이란 곡이 가장 유명하긴 할 텐데(젤 대중적이고 타이틀 곡에 방송도 그걸로 탔으니)
그 앨범, 그리고 2년 후 나온 2집까지 합쳐서 내가 닳도록 돌려들었던 앨범 두 장 중에 안 그래도 가장 좋아하던 곡.
..........인데, 이걸로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해주시긔. 크흡.. 처음 들었을 때부터 알아봤던 것ㅠ

뷰렛이란 밴드가 무슨 음악을 하는 애들임?
하고 물었을 때 내밀어야 할 곡이라고 생각.





음..... 역시 깔끔하게 레코딩 된 게 좋아..........
(그리고 앞으로 곡들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분위기로는 사실상 이 곡을 넘진 못할듯.....)

그나저나 이 언닌 작사작곡에 노래에 기타에 건반도 치고
아무리 생각해도 사기캐........

여성보컬 노랠 안 듣는 편은 아니지만, 라이브 듣고 싶단 생각은 잘 안 하는데
지금 이 순간으로만 치면 쏜애플 공연보다 더 가고 싶네여, 엉니........+_+......

솔까 여왕 소리 들으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많은 홍대 퀸들이여...........(................)
뭐, 개인 기준임ㅇㅅㅇ;;




+ 왤케 <p>태그가 거지같이 먹히지? 안 이랬던 거 같은데 ㅅㅂ... 시프트 엔터 누르기 귀찮아 죽겠다.
++ 우산이 없어서 집에를 못 가고 있다..........

지금 컴엔 음원이 없어서 얼른 가서 제대로 듣고 싶은데요.....ㅠㅠ










2016. 7.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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