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귀신같은 시기에 우울이 찾아온다.
주기적이고 무기력한.

11월 글이 마지막이었다니.
그간 포스팅이 없었던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우울해 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라는 것도 한계 지점은 있는 모양이다.
지금도 시간이 없는 건 마찬가진데
불면증에 잠은 못자고 그렇다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매일 두세시간씩 자고 주말이고 쉬는 날이고 뭣도 없이 하루 종일 일만 하니 뭐 나가 떨어질만도 됐다 싶기도 하다. 이렇게 앞으로 얼마를 더 버티려나.

자 이제 그만 주절거리고 자지도 않을 거 씻고 출근이나 하자...

가서 기획서나 써라.

해가 뜨지 않고
창밖이 밝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시기가 또 왔구나.

반갑네 반가워

2018. 8. 28. 06:14

+ Recent posts